오스트리아 빈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호프부르크 궁전
호프부르크 궁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중 하나로 평가받고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옛날부터 음악, 문화, 학문의 도시로 불리며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유명합니다. 특히 온난한 기후와 잘 정비된 가로수 그리고 깨끗한 거리환경은 빈의 자랑거리이기도 한데요, 이 글에서 오스트리아 빈 역사, 유명 건축물과 유명인,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역사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도시 명칭은 고대 로마의 기지인 빈도보나(Vindobona)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12세기 바벤베르크 가문의 소유가 되면서 도시의 초기 정체성을 확립하여 점차 도나우강을 이용한 교역이 발달하였습니다. 이에 빈은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어서 번화한 상업 중심지로 점차 발전을 거듭해 나갑니다. 13세기 후반 빈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거점이 되어 빈은 곧 합스부르크 제국의 중심지가 되었고, 1529년과 1683년에 빈은 오스만 제국의 공격을 받지만 모두 막아내며 신성 로마 제국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19세기에 빈은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합니다.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가들이 활동했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이 시기 많이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로 인해 빈은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1920년대에는 사회주의 정당이 집권하여 '붉은 빈(Rotes Wien)'이라는 별칭을 얻게 됩니다. 이때 빈의 사회주의자들은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진행하는데, 이는 오늘날 빈이 유럽에서 손꼽히는 낮은 주택 가격 상승률과 소득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집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흐른 후 1938년에 나치 독일에 합병되어 빈은 지방 도시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빈은 4개국의 군정을 받다가 1955년 영세 중립국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국제적인 외교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데, 1956년 헝가리 혁명, 1968년 프라하의 봄 이후에는 많은 망명자들이 빈으로 유입되었고, 1979년에는 SALT II 조약이 체결되고 1980년에는 UN 청사가 설립되는 등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빈은 오랜 역사와 문화 유산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저렴한 주택 가격과 임대료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국제적인 분위기는 평화와 중립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명 건축물과 유명인

음악, 문화, 학문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오스트리아 빈에는 유명 건축물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신성 로마 제국 시대부터 전해진 중요한 역사적 유물과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첫 번째로 황제의 궁전인 '호프부르크 궁전'입니다. 이 궁전은 그 아름답고 화려한 외관뿐만 아니라, 궁전 안에 위치한 미술관과 도서관,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들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쇤브룬 궁전'이 있습니다. 이 궁전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서,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중에 하나이며,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궁전의 웅장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 외 유명한 건축물이 많아 도시의 중심부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대부분 지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빈은 유명한 인물들이 활동한 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바흐, 고전주의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 그리고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베토벤 등, 이들 모두 빈에서 활동하였고, 그들의 음악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학의 창시자, 아버지로 불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또한 빈 출신으로, 그의 심리학 이론은 현대 심리학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여전히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외 다양한 유명 인물이 빈에서 출생하고 머물렀으며, 이런 이유로 빈은 세계적으로 유명 건축물과 유명인들의 도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치안 및 여행 팁

오스트리아 빈은 주변 동구권 국가에 비해 치안이 좋아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최근 여권과 지갑, 유레일패스, 카메라, 스마트폰과 같은 귀중품들이 없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빈을 여행할 때에는 가급적 귀중품의 도난을 주의해야 합니다.

 

 

여행 팁으로는 빈의 경우 유적지와 오페라, 요리 등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은데, 빈은 특히 음악의 도시로 유명해서 콘서트나 오페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빈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과 예술 작품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에 방문하신다면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미리 동선을 계획하여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오래전부터 유명한 도시였던 만큼 빈은 요리문화가 많이 발달하였는데 그중에서도 헝가리 전골식 요리 '굴라쉬(Gulasch)', '비엔나소시지(Wiener Wrstchen)' 그리고 돈가스와 비슷한 요리인 비나 슈니첼(Wiener Schnitzel)은 반드시 먹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빈은 유럽에 커피 문화를 전파한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현지인들도 카페를 즐겨 찾습니다. 덕분에 빈의 카페 문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유명해졌고. 이런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즐겨보는 것 또한 빈 여행의 놓칠 수 없는 묘미라 생각됩니다.

 

 

총평

오스트리아 빈은 아주 오래전부터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특히나 중세부터 근대까지의 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었고, 덕분에 역사속 많은 유명인들이 거쳐간 도시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볼거리도 가득하기 때문에 만약 빈을 여행하신다면 여행 날짜를 여유롭게 계획하여 움직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