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웨스트민스터 사원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의 수도 런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로, 역사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템스강을 따라 자리 잡은 런던은 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써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런던은 다문화가 특징인 도시로, 뉴욕보다 더 많은 다양한 인종들과 집단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런던의 기원과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국 런던 역사

영국의 대표적인 도시 런던은 로마 제국 시대의 론디니움(Londinium) 정착지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론디니움은 로마 제국이 영국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하였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론디니움은 영국의 무역 및 행정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성장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로마제국은 쇠퇴하게 되었고, 410년 로마제국이 영국에서 완전히 철수한 후 런던 역시 쇠퇴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5세기 앵글로색슨 시대에 런던은 무역도시로서 다시 성장할 수 있었고, 유럽의 주요 항구이자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9세기에 바이킹들이 런던을 공격해 점령했지만, 나중에 알프레드 대왕(Alfred the Great)이 도시를 되찾아 런던 부활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886년에 알프레드 대왕의 지도 아래 런던은 재건되어 영국의 주요 도시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1066년 노르만 정복 때에는 윌리엄 1세(William I)가 런던에서 대관식을 치르며 이곳을 국가의 수도로 지정하였고, 오늘날까지 큰 발전을 이루게 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후 1666년 런던 대화재로 인해 도시가 폐허가 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으나, 이내 곧 회복하고 런던은 더욱더 발전하게 되었는데, 특히 빅토리아 시대에는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런던이 주요 산업 및 금융 중심지로 변모하게 되면서 이때에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수도로써 그리고 산업 혁명의 진원지로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후 20세기에는 런던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오늘날까지 세계 무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도시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식되게 됩니다.

 

 

유명 건축물

영국의 수도 런던은 여러 유명한 건축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은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11세기부터 수많은 대관식과 왕실 결혼식, 장례식이 거행된 장소입니다. 수도원에는 유명한 문학가를 기념하는 시인 코너와 헨리 7세의 레이디 채플이 있습니다. 그다음 런던 템스강 유역에 위치한 런던 타워는 깊은 역사와 여러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성입니다. 11세기에 건축되어 왕궁, 감옥, 보물창고로 사용되었습니다. 중앙에 있는 화이트 타워에는 왕실 무기고가 있고, 주얼 하우스에는 왕관 보석이 보관되어 있는데 이러한 특징 때문에 런던 타워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국왕의 관저인 버킹엄궁(Buckingham Palace)은 영국 왕실의 상징입니다. 런던에 위치한 이 궁전은 근위병 교대식과 매우 호화로운 건축 양식으로 유명합니다. 그다음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은 17세기에 완성된 유명 건축물 입니다. 대성당 내부는 웅장한 돔과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관광객들은 위스퍼링 갤러리(Whispering Gallery)에 올라가 런던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거나 지하실과 대성당을 장식한 여러 모자이크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영박물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이 박물관은 1753년에 설립되어, 800만 개가 넘는 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주요 전시물 중에는 고대 이집트의 미라, 로제타 스톤, 그리스의 파르테논 조각상, 중세 유럽의 보물 등이 있습니다. 특히 로제타 스톤은 고대 이집트의 히에로글리프를 해독하는 핵심 열쇠 역할을 했던 중요한 유물입니다. 대영박물관은 그 규모와 수집품의 질, 그리고 그것들이 이야기하는 인류 역사의 깊이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국을 대표하는 주요 건축물들은 각각 그들만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유명 건축물들은 런던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치안 및 여행 팁

런던은 많은 관광객들과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사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런던의 치안은 사실 많이 좋지 않은 편인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 절도, 사기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잡한 지역이나 관광명소의 경우, 소매치기 조직이 관광객에게 조직적으로 접근하여 물건을 훔쳐 가거나, 호텔 내부에 둔 귀중품이 없어지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출국 전 여행자 보험을 따로 가입하고, 런던 여행 시에는 개인 소지품과 귀중품 관리에 주의하셔야만 합니다. 더불어 최근 런던은 강력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흉기 사용 범죄, 강도, 아시아인 혐오 범죄율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대부분 범죄가 발생하면 범인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 안전에 미리 주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런던의 주요 우범지역인 Westminster, Camden, Croydon, Newham, Hackney는 주야간을 불문하고 가급적 방문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며, 다른 지역 또한 야간에는 가급적 활동하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술이나 음료에 약을 타서 강도 또는 성폭행을 하는 강력 범죄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낯선 사람이 주는 술이나 음료를 거절하셔야 하며, 술집에 방문하신다면, 절대로 자신의 음료나 술을 방치하지 말고 미리 주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외 여행 팁으로는 런던은 보통 파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소량의 파운드화를 환전하시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현지 ATM에서 출금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준비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ATM은 'Cashpoint'로 표현되기 때문에, 만약 ATM을 찾는다면 Cashpoint로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런던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있기 때문에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현지에서 '오이스터 카드'를 구매하시거나 미리 인터넷에서 '트래블 월렛 카드'를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하철과 버스 1일권 이용 시 £14.90(대략21달러) 정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런던 물가는 다른 유럽 도시들과 비교하면 평균입니다. 따라서 숙박비와 식사비를 포함하여 한 사람이 여행한다면 70(100달러)정도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총평

영국 런던은 역사적인 유적과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런던 타워' 부터 '대영박물관'까지, 영국의 광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영국은 웨스트민스터 성당, 빅 벤, 런던 아이와 같은 유명한 랜드마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시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런던에서는 스마트폰 절도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개인 소지품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은 사람들이 한번은 반드시 방문하기를 희망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반드시 방문해봐야하는 도시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