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이스탄불 톱카피 궁전
이스탄불 톱카피 궁전

아주 오래전부터 동영과 서양이 만나는 무역도시로 번성한 이스탄불은, 기독교의 3대 역사 도시로 불릴 만큼 화려한 역사를 가진 도시입니다. 특히 동로마 제국의 수도면서 오스만 튀르크의 수도로 잘 알려진 이스탄불(당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은 다른 유럽 도시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번성했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역사

콘스탄티노플로 더 많이 잘 알려져 있는 이스탄불의 공식적인 도시 역사는 기원전 660년 그리스 도시 국가 중 하나였던 '메가라'의 왕자가 지금의 이스탄불 지역에 ‘비잔티온(Byzántion)’이라는 이름을 붙여 도시를 세운 것으로 시작됩니다. 당시 이스탄불은 도시국가 체제를 유지하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발전해 오다가 기원후 73년에는 완전히 로마제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면서 비잔티움(Byzantium)으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324년에 당시 로마 지역을 대체할 수 있는 수도를 찾던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로마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기게 되었고, 도시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바꾸게 됩니다.시간이 조금 흘러 395년에는 로마제국이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면서, 콘스탄티노플은 자연스럽게 동로마 제국의 수도가 되었고, 이때부터 콘스탄티노플은 성벽이 보수되고, 로마와 같이 수로를 건설하면서 도시는 매우 크게 번영하게 됩니다. 그리고 476년에는 분할되었던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콘스탄티노플은 동방정교회와 비잔틴문화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도시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071년, 셀주크 투르크군에게 아나톨리아 반도 전체를 잃기 시작하면서 회복할 수 없는 큰 타격을 입었고, 1453년까지 몇 차례 도시가 불타고 뺏기는 수모를 겪다가 결국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은 점령되기에 이릅니다.

 

 

이후 오스만 제국의 술탄인 메흐메드2세는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면서 당시 교회들을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하였고, 이 시기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지정되면서 이슬람 문화의 중심이 이스탄불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16세기 중반에는 술레이만 1세에 의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콘스탄티노플은 다시 엄청난 번영을 누리게 되었고, 19세기 후반까지 산업화를 이루며 발전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오면서 오스만 제국은 몇 차례의 전쟁을 통해 오스만제국의 영토를 상당 부분 잃게 되었고 1922년 케말 아티 튀르크는 황제를 퇴위시켜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운 뒤, 수도를 앙카라로 옮기면서, 기존의 콘스탄티노플은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운뒤, 수도를 앙카라로 옮기면서 기존의 콘스탄티노플은 튀르키예식 이름인 이스탄불(Istanbul)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명 건축물

이스탄불은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의 수도 역할을 한 도시면서, 종교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었던 도시였던 만큼, 유명한 건축물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야소피아 성당(Ayasofya, Hagia Sophia)은 동로마 제국 시절 그리스도교의 대성당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당시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을 점령하면서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었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건물인 만큼 내부에는 굉장히 많은 비잔틴 형식의 아름다운 조각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음으로 톱 카피 궁전 [Topkapi Palace, Topkapı Sarayı Müzesi]입니다. 톱 카피 궁전은 오스만 제국 당시 역대 술탄들이 머물던 장소로 1464년에 건설된 건축물입니다. 왕들이 머물렀던 궁전인 만큼 이스탄불을 둘러싼 모든 바다를 볼 수 있는 위치에 건축되었으며, 19세기 중반까지 끊임없이 증축되어 각 시기별로 오스만 제국이 영향받았던 건축양식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ςe Saray]입니다. 원래 술탄의 휴식처로 쓰이던 건축물을 1853년에 대리석으로 건축한 궁전으로, 프랑스 베르사유의 궁전을 참고삼아 건축된 유럽풍 건축물입니다. 이 궁전에는 당시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받은 750개의 전구로 장식된 샹들리에가 황제의 방에 장식되어 있고, 튀르키예를 건국한 케말 아타튀르크도, 1938년 죽을 때까지 사용했던 건축물로 역사적인 의미가 많은 건축물입니다.

 

 

치안 및 여행 팁

이스탄불의 경우 관광객이 몰리면서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 범죄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소매치기 이외에도 전쟁 중인 중동 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이슬람 문화권인 튀르키예 특징 때문에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관광객이 많이 있는 장소에 테러를 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양인 혐오 범죄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여행 시에는 안 좋은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유의해야만 합니다. 특히 관광객에게 약을 탄 음료수를 건네고 정신을 잃게 한 뒤, 소지품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외 정신을 잃은 틈을 타서 바가지요금을 청구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더 조심해야만 하는데, 여행 도중 친해진 현지 사람이 갑자기 객실로 찾아와서 성폭행 시도를 하거나, 혼자 다니는 여성 여행자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 여성 관련 강력 범죄가 매우 많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튀르키예를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미리 이 점을 참고하셔서 대비해야만 합니다.

 

 

이외 여행 팁으로는 이스탄불은 시내를 이동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 보통 이스탄불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충전식 교통카드인 'Istanbulkart'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매우 저렴합니다. 교통카드의 가격은 60 TRY (대략 2달러)이며, 카드 구입 후 충전 뒤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스탄불은 다른 유럽 도시들과 비교하면 물가 자체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만약 혼자 여행한다면 숙박비와 식사 비용 다 합쳐서 하루 70달러 정도면 여행 가능한 지역입니다.

 

 

총평

이스탄불은 오래전부터 동양과 서양을 연결했던 도시였던 만큼 터키의 문화 및 금융의 중심 도시입니다. 또한 오래된 역사 저 건축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찾는 도시이지만 최근 각종 강력 범죄와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 전 계획을 정해서 움직이시고, 신변에 위험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