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오슬로 시청
오슬로 시청

노르웨이 오슬로는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로써, 유럽 사람들에게는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로 뽑히는 도시입니다. 특히 맑고 깨끗한 피오르와 오로라는 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오슬로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노르웨이 오슬러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역사

오슬로는 서기 천년 이전의 것으로 보이는 기독교 매장지가 발견됨에 따라 오슬로 지역에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았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오슬로가 탄생한 기록은 1048년 바이킹의 왕 하랄드가 건국한 나라로, 1300년에 노르웨이의 국왕 호 콘 5세가 오슬로를 수도로 지정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때 도시 방어를 위해 아케르 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를 건축했고 이후 오슬로는 노르웨이 국왕들의 행정 도시이자 당시 무역 공동체였던 '한자동맹'의 주요 무역도시로써 1600년대까지 큰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1624년 오슬로 대화재로 인해 도시는 큰 피해를 입었고 이후 덴마크의 국왕 크리스티안 4세(Christian IV)가 아케르 후스 요새 인근에 도시를 재건하면서 오슬로는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이후 크리스티아니아는 1814~1905년까지 노르웨이의 공식적인 수도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고, 1877년에는 철자법에 개정됨에 크리스티아니아(Kristiania)로 알파벳 철자가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예전 대화재로 소실되었던 오슬로 구시가지가 재건되면서 1925년 '크리스티아니아'에서 '오슬로'로 수도 이름이 변경되었고 오슬로는 현대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오슬로는 노르웨이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 건축물

오슬로는 북유럽 특유의 문화가 잘 녹아있는 오래된 건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 요새는 오슬로 항구 동쪽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 건축물로, 호콘 5세(King Håkon V)가 당시 오슬로를 방어하기 위해 1299년 건축한 요새로, 후에는 조금씩 개축되어 노르웨이 왕들이 머물던 요새이자 성이었습니다. 17세기 초, 크리스티안 4세(King Christian IV) 시기 성을 개조하면서 현재와 같은 르네상스 양식의 외관을 갖추었는데, 바닷가 언덕 위에 건축됐기 때문에 이곳에서 오슬로 항구를 구경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그다음으로 노르웨이 왕궁(Royal Palace , Det Kongelige Slott)입니다. 원래는 노르웨이 국회로 사용하려 하였으나 궁전으로 용도가 변경되었고, 1825년 당시 국왕이 초석을 내린 후, 여러 우여곡절 끝에 1849년 완공된 궁전입니다. 현재에도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가 살고 있는 궁전으로 다른 유럽 국가의 화려한 궁전 모습과는 다르게 소박해 보이는 게 특징인 건축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슬로 시청(Oslo City Hall)입니다. 1950년 오슬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해서 건축된 오슬로 시청은, 외관만 보면 인상적이라는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고 오히려 너무 평범한 느낌을 주는데, 내부는 노르웨이의 유명 미술가들이 헌정한 작품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외부의 모습과 대비되는 건축물입니다. 그리고 이 건축물은 오슬로 의회가 선정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치안 및 여행 팁

오슬로 치안은 다른 유럽 도시들보다 매우 안전한 편입니다. 그러나 도시인구 25% 정도가 외국에서 온 이주민이기 때문에 이주민이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동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이 관광객에게 접근하여 소매치기를 하거나, 기차역 주변에서 가방을 훔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기차역 주변, 오슬로 시내 동쪽 이주민 거주 밀집 지역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야간에는 되도록 피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외 여행 팁으로는 노르웨이 오슬로는 한국과 같은 규격의 220v 전기를 사용하므로, 전자제품 사용 시 큰 제약사항은 없으며 오슬로는 교통이 잘 되어있어 주요 관광지까지 움직이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슬로는 물가가 많이 비싸기 때문에 미리 여행 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오슬로 1일 승차권은 성인 기준 15달러 정도이며, 7일권은 40달러 정도입니다. 이외 30 이상의 관광명소를 무료로 입장 가능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오슬로 패스'도 있는데, 24시간, 48시간, 72시간 중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차례대로 대략 65달러/95달러/110달러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슬로는 숙박비, 식사비 포함하여 대략 100달러 정도의 비용이면 혼자서 하루 동안 오슬로 시내를 돌아다니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총평

현재의 오슬로는 폴란드, 모로코, 터키, 파키스탄 등 여러 인종의 이주민들이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덕분의 성별과 인종 등의 차별이 거의 없고 게다가 아름다운 자연과 특유의 깨끗함은 오슬로를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유럽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여행자분들은 반드시 북유럽 중에서도 노르웨이 오슬로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