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스톡홀름 왕궁
스톡홀름 왕궁

스톡홀름은 북유럽국가 전체에서 인구가 가장많은 대도시로 현재 스웨덴의 수도 입니다. 매년 노벨상 시상식행사를 진행하는 국가이기도며, 녹지도 잘 보존되어있어 '유럽 녹색수도'에 선정되기도 하였는데요, 스웨덴 스톡홀름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역사

스웨덴의 스톡홀름은 1252년 스웨덴의 통치자 비르거 잘(Birger Jarl)에 의해 건설되어, 독일 한자동맹의 수도인 뤼베크시와의 무역 협정을 체결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무역을 통해 스톡홀름은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는데, 무역거래에서 관세 면제 및 항구 정박권을 얻게 되면서 도시는 크게 번창했고, 독일계 상인들이 스톡홀름에 머물면서 그들의 영향력은 스톡홀름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코펜하겐, 노르웨이의 오슬로와 베르겐까지 닿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칼마르 동맹'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덴마크의 횡포가 매우 심해졌고, 결국 1520년 스톡홀름에서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2에의해 '스톡홀름 대학살'사건이 일어나자 구스타브 바사 1세가 (Gustav Vasa) 봉기하여 스웨덴 군대가 덴마크 군대를 물리치면서 스웨덴은 1521년에 독립을 얻어내고 스톡홀름을 수도로 한 스웨덴 왕국이 건국됩니다. 이후 1630년 독일의 '30년 전쟁'에 스웨덴이 참전하여 많은 영토를 획득하게 되면서, 여러 유럽 국가들로부터 강국으로 인식되게 되었고, 18세기 후반에는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은 구스타브 3세(Gustav III)가 학술연구회 설립 및 문화발전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등 스톡홀름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됩니다. 이 때 여러 도시의 건물들은 석재 건물로 대체되어 현대화를 이루게 되었고, 이 외 과학 아카데미와 문학협회 활동이 활발한 행정, 경제 및 문화의 중심 도시가 되면서, 이러한 번영은 현재까지 스톡홀름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명 건축물

스톡홀름은 많은 섬들이 모여 이루어진 도시면서 북유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세계대전의 참화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던 유일한 국가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잘 보존된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중에서 스웨덴 왕궁(Stockholm Palace)은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과 프랑스의 로코코 양식이 결합되어 건축된 왕궁으로, 처음 13세기에 요새 용도로 지어졌다가 왕궁으로 사용되었으나, 1697년 대화재로 인해 소실되어 1754년에 다시 복원하여 재건된 유명 건축물입니다. 실제로 1982년까지 스웨덴 왕과 왕비가 실제로 거주했었고, 현재는 외교 사절단이나 왕족이 집무를 보는 공간으로 아직까지 사용되는 건물이라 시기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만 내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스톡홀름 대성당(Stockholm Cathedral, Storkyrkan) 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1279년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사실 규모는 이름과 다르게 작은 편이지만 스웨덴 왕실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주요 행사를 맡고 있는 성당으로 내부 재단은 흑단과 금으로 장식된 것이 특징인 건축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톡홀름 시청(Stockholm City Hall)은 스톡홀름의 상징적인 건물로써 1923년에 완공된 건축물입니다. 스웨덴 낭만주의 건축물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으며, 건물 서쪽에는 블루 홀(Blue Hall)과 골든 홀(Golden Hall)이 있는데, 블루홀에는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의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게다가 이 블루홀에서는 해마다 노벨상 수상식 후 만찬회가 열리며,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스톡홀름 시의회가 개최되는 건축물로도 유명합니다.

치안 및 여행 팁

스톡홀름은 다른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치안이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따라서 폭행이나 강도,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의 빈도는 매우 낮으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스톡홀름 시내 감라스탄(구도심)이나 호텔, 거리에서 소매치기 범죄는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담배에 불을 붙여 달라거나, 길을 물어보거나, 음식물을 옷에 흘린 후 닦아주는 척을 하면서 소매치기 범죄에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명 관광지를 여행할 때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외 여행 팁으로는 스톡홀름의 경우 지하철과 버스, 경전철 등 대중교통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승차권을 구매 후 이동하는 것이 편리한데, 가장 간편한 방법은 SL Access 카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SL Access 카드는 충전식 교통카드로 대략 22달러 정도이며, 스톡홀름 시내에서 공항버스, 알란다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모든 교통편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입니다. 가격은 대략 24시간 기준 20달러이며, 이 외 날짜별로 가격이 상이합니다. 그리고 스웨덴은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고 자국 화폐인 '크로나'를 사용하는데, 스웨덴은 세계에서 현금 사용 의존도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장소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를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톡홀름은 숙박비와 식사비를 포함하여 한 명이 하루 100달러 정도의 금액이면 충분히 만족할 여행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여행 계획을 잘 세워서 움직이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총평

스웨덴 스톡홀름은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치안이 양호하고, 녹지대가 많으며 현대화가 잘돼있어 살기 좋은 유럽 도시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스톡홀름은 2010년에 EU 위원회로부터 유럽 녹색수도에 선정될 정도로 깨끗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보존된 건물들은 매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럽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