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코펜하겐 아멜리엔 보르 궁전
코펜하겐 아멜리엔 보르 궁전

코펜하겐은 북유럽에 위치한 덴마크의 수도이며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인어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인어 공주 동상은 나라 전체 랜드마크로 여겨질 정도인데요, 덴마크 코펜하겐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역사

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역사에 등장한 첫 기록은 기원전 1043년입니다. 처음 코펜하겐이 형성될 당시 덴마크 코펜하겐 지역과 스웨덴 말뫼 지역이 바다와 맞닿아있는 외레순 해협의 물고기를 잡아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촌이 형성되면서, 점차 무역도시로 성장해 나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도시였으나, 바이킹들이 서기 750년부터 1050년까지 무려 300년 동안 타 유럽 국가들로 진출하면서 바이킹들의 중요한 거점이 됩니다. 이후 1343년, 덴마크 왕국의 부흥 왕 발데마르(Valdemar Atterdag)가 코펜하겐을 수도로 지정하였고 이후 주변국인 스웨덴과의 잦은 분쟁이 있었지만, 1658년 로스킬레 조약으로 지금의 지도 모습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코펜하겐은 좋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발트해와 한자동맹(Hanseatic League)의 부유한 북독일 무역도시로서 17세기까지 크게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18세기부터는 코펜하겐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1711년의 전염병과 1728년, 1795년의 두 차례의 화재로 인해 도시는 큰 피해를 입었었고, 1801년부터는 영국 해군의 포격으로 시작된 덴마크-영국 전쟁으로 인해 요새가 허물어지는 위기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영국과의 전쟁 이후 파산한 덴마크는 1813년에 노르웨이를 스웨덴에 양도하였고, 이후 코펜하겐은 다시 폐허 속에서 재건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849년에는 덴마크가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되면서 이후 안정된 경제 성장이 쭉 이어져 오다가 1940년부터 1945년까지는 독일의 점령기가 있었지만, 1945년 5월 4일에 영국군에 의해 해방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명 건축물

덴마크 코펜하겐은 항구도시답게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다 보니 오래된 건물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그중 로스킬레 대성당은 대성당은 12~13세기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지방의 초기 고딕 양식 건축물로 붉은색 벽돌을 주재료로 건축된 것이 특징입니다. 로스킬레 대성당은 15세기부터 덴마크 왕실의 묘당으로 사용돼 왔는데, 이후 몇백 년을 거치며 예배당, 현관 등 다른 건축물들이 추가되었고, 이렇다 보니 로스킬레 대성당은 단일 건축물인데도 불구하고 유럽 건축역사를 집약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가치가 높은 건축물입니다. 다음으로 로젠 보르 궁전은 16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왕궁으로, 1710년까지 덴마크 왕실의 공식 거주지이자 여름궁전으로 이용되었다가 이후 왕실의 보물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바뀌었고, 1838년에는 그 보물들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특이한 이력이 있는 성입니다.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박물관으로 조성된 왕궁으로 알려졌는데, 잘 보존된 절대왕정시대의 가구들과 미술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해서 보는 재미가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667년부터 약 6년간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현재 덴마크 왕실의 정궁, 아멜리엔 보르 궁전은 한때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지만, 1748년경 다시 재건된 건축물입니다. 아무래도 현 여왕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정궁이다 보니 영국과 같이 근위병들이 털 모자를 쓰고 성을 지키고 있는데, 이때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므로 만약 아멜리엔 보리 궁전을 방문한다면 이 근위병 교대식을 꼭 관람해 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치안 및 여행 팁

덴마크는 치안이 비교적 잘되어있는데, 그래도 소매치기범죄는 줄지않고 계속 피해사례가 발생되고 있기에 주의하셔야합니다. 특히 덴마크 주요 관광지 뉘하운, 아말리엔보, 코펜하겐 시청, 티볼리 공원과 코펜하겐 중앙역 인근, 코펜하겐 소재 호텔 및 식당, 공항에서 도난 및 소매치기 범죄사례가 발생하고있습니다. 또한 코펜하겐 뇌어보(Norrebro) 지역은 갱들의 범죄가 많기때문에 가급적 밤늦게 돌아다니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외 여행 팁으로는 덴마크의 경우 EU에 속한 나리이지만 유로를 사용하지않고 덴마크 크로네를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미리 환전을 해두거나, 외국에서 결제가능한 체크카드를 미리 준비한 뒤, 저렴한 수수료로 현지 ATM에서 환전받는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간혹 체크카드로 인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백업 체크카드 또한 챙겨가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그리고 코펜하겐에서 카드로 결제를 할 때에는 반드시 현지 통화로 결제하셔야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간혹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로 결제해 준다면서 환율 이익을 취하는 상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총평

지금까지 코펜하겐 기원과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유럽에서 덴마크는 비교적 작은 나라이지만, 코펜하겐은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건축물, 미술품 등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게다가 배낭여행 중이시라면 하루에 100$ 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숙박을 포함하여 저녁식사까지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