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는 스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 중 하나로 스위스의 상업, 금융의 중심지로 매우 유명한 도시입니다.그리고 스위스는 세계대전 당시 중립국이었기 때문에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였으며 덕분에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위스 취리히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역사
취리히는 6400년 전부터 사람이 살아온 지역으로, 원래는 켈트 헬비티아인이살던 지역이었으나 기원전 15년경 로마가 취리히 지역을 지배하면서 도시가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로마 사람들은 취리히 린덴 호프 언덕에 성채를 짓고 세금 징수를 위해 90년경 투리쿰이라고 불리는 세관을 설립하기에 이릅니다.
5세기에는 게르만계 알레마니 부족이 이곳에 정착했고, 그 후로 갈리아 로마 문화가 취리히에서 이어지다가 10세기경에는 신성로마제국의 통치를 받기 시작하면서 도시는 점점 발전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1351년에는 취리히가 스위스 동맹에 합류하였고, 이후 연방에서 추방되었다가 우여곡절끝에 1450년 다시 동맹에 합류하면서 1499년에는 신성로마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독립을 얻어내기에 이릅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않아 1519년에는 츠빙글리에 의한 종교개혁이 취리히에서 시작되면서 취리히는 신교와 구교로 분열되어 대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648년 구교와 신교의 정치적 전쟁인 '30년 전쟁'이 끝나고 스위스는 마침내 정식 독립국가가 되면서 취리히는 공화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 시기 취리히의 정치체제는 과두정치였고, 여러 가문이 도시를 지배했습니다. 1798년에는 프랑스의 침략으로 스위스 동맹이 깨지고 위태로웠으나, 1803년 다시 권리를 되찾고, 1815년 빈 회의에서 스위스는 영구 중립을 인정받으면서 취리히를 포함한 22개 지역의 스위스 연방을 결성하였고, 오늘날 스위스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유명 건축물
취리히는 다른 유럽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역사가 매우 깊고 '첨탑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특히 그로스 뮌스터 대성당은 11-13세기에 걸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스위스 최대의 거대한 성당으로, 종교개혁을 주장했던 츠빙글리가 이 성당에서 설교한 이후 매우 유명해졌는데, 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매우 아름답고, 첨탑 정상에 올라가면 취리히 시내의 전경과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는 반드시 방문해야만 하는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그리고 그 맞은편에 있는 프라우뮌스터 성당은 13세기에 기존 지어진 수도원을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한 성당으로,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인상파 화가 마크 샤갈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린덴 호프 언덕 위에 자리한 성 베드로 교회의 시계탑입니다. 이 시계탑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탑 중 하나인데, 시계바늘만 해도 대략 4미터가 넘어갈 정도로 매우 거대하고, 12세기경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에 15세기경 탑과 시계를 추가하여 만든 건축물로, 취리히의 랜드마크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취리히 오페라하우스는 1834년 개관하여 1890년에는 화재로 파괴되었으나 다음 해 100석 규모의 네오바로크식 건물로 다시 지어지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건축물입니다. 유럽에서 대표적인 오페라 및 발레 공연 장소이면서 건축물의 역사답게 이 두 가지 분야 또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데, 만약 취리히에 여행하게 된다면 위 두 개의 성당과 함께 오페라하우스에서 발레 또는 오페라 공연 관람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치안 및 여행 팁
스위스 취리히는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치안이 매우 좋은 지역에 속합니다. 특히 소매치기 범죄조차도 다른 유럽 국가 주요 도시들에 비해 많이 없는 편이라 여행 시에는 큰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식당, 카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분실이나 도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여행 팁으로는 스위스는 자국 통화인 프랑(CHF)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문한다면 미리 환전해서 여행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유명 관광지는 유로와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염두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스위스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굉장히 비싼 편인데 그래도 마트 물가는 비교적 다른 유럽 선진 국고 비슷한 편입니다. 점심에는 외식을 하더라도 저녁에는 마트에서 음식을 구매하여 먹는다면 여행경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는 사계절이 매우 뚜렷한 국가이기 때문에 6월-10월 사이 여행 계획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취리히에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트래블 패스 이용권을 구매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왜냐하면 앞서 설명했지만 스위스는 물가가 매우 무섭기 때문에 처음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구입할 때에는 비용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혜택이 너무 많고 무엇보다 주요 관광지 할인이나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총평
취리히는 스위스 정부에서 일찍이 도시 시를 잘 정비하고 관리해왔던 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유럽 국가의 도시들과 비교하면 매우 깨끗하고 현대와 과거가 잘 조화되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다만 물가가 너무 비싼 것이 단점이지만, 이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분위기는 한번 취리히에 방문하게 되면 평생 잊을 수 없다고들 합니다. 위 여행 팁에 설명드렸던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구매하여 여행 다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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