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베를린 성당과 도심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정치, 경제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동서로 분단된 역사를 가진 독일 베를린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다시 통일되었으며, 베를린 장벽의 잔해부터 상징적인 브란덴부르크 문까지, 이 도시의 구석구석에는 독특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를린의 기원과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베를린 역사

베를린의 역사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237년에 처음으로 기록에 등장하는데, 당시 베를린은 두 개의 작은 마을, 즉 베를린(Berlin)과 쾰른(Cölln)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14세기에 두 마을은 합쳐져 하나의 도시를 이루었고, 15세기에는 브란덴부르크 변경백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18세기 베를린은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프리드리히 대왕의 통치 시기에는 베를린이 유럽에서 유명한 도시로 알려지게 되면서, 이 시기 베를린에는 많은 건축물과 문화 시설들이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1871년에는 독일 제국의 수도로 승격되면서 베를린은 독일 제국의 수도로서 빠르게 성장했고, 20세기 초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베를린은 동서로 분단되었습니다. 동베를린은 독일 민주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고, 서베를린은 자본주의 국가들의 영향을 받는 독립적인 도시로 남았습니다. 1961년 동독 정부는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을 분단하는 베를린 장벽을 건설하였는데, 베를린 장벽은 28년 동안 유지되었고, 냉전 시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면서 베를린은 다시 통일됩니다. 베를린 통일 이후 도시는 빠르게 재건될 수 있었고, 베를린 장벽의 일부는 역사적인 유물로 남아있으며, 베를린 중심부에는 홀로코스트 추모비, 독일 국회의사당, 브란덴부르크 문 등 다양한 역사적인 명소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베를린은 독일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필수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유명 건축물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역사가 깊은 만큼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브란덴부르크 문은 프랑스의 에펠탑과 같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건축물로 독일 지도에 브란덴부르크 문을 단순화 시킨 그림으로 베를린을 표현할 정도로 매우 유명한 건축물입니다. 18세기 후반에 세워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이 건축물은 나폴레옹 전쟁,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베를린 장벽, 1990년의 통일과 같은 굵직한 독일의 역사와 함께한 건축물이며 베를린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독일 국회의사당은 독일 정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건물로, 원래 1894년에 건축되었지만 1933년 독일 국회의사당 방화사건 이후에 사용되지 않다가 이후 대대적인 개조 공사를 거쳐 1990년대에 통일 독일의 연방의회가 이곳에서 개최되면서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에 의해 독일 국회의사당 재건축이 이루어지면서 만들어진 꼭대기의 유리 돔은 베를린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며, 이러한 탁 트인 전망은 독일 정치의 투명성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를린 대성당은 베를린의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한 종교 건축물로 프리드리히 왕조 시대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입니다.이 건축물은 프리드리히 대왕의 궁전인 프리드리히스팔라스(Friedrichspalast)와 연결되어 있으며, 돔 형태의 특징적인 외관으로 유명한데, 베를린 대성당은 높이 약 75미터에 달하는 큰 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돔은 독일에서 가장 큰 돔 중 하나로,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치와 기둥들이 있습니다. 내부는 넓은 공간과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곳 역시 베를린을 방문한다면 필수 코스입니다.

 

 

치안 및 여행 팁

베를린은 외교부에서 따로 여행경보도 지정하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 베를린은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면서 그에 따라 소매치기 범죄도 매우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소매치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가급적 여권과 귀중품은 항상 호텔 금고에 보관하거나 소액의 현금만 들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리고,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할 때에도 항상 본인의 짐을 응시하며 주의를 경계해야만 합니다. 특히 기차로 이동하실 경우, 잠시 동안 놓아둔 짐도 금방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팁으로는 보통 독일의 경우 팁 문화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 생각되시면 팁을 주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시내 전체를 다닐 수 있는 일일 교통권이나 주간 교통권을 구입하여 이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베를린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베를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공공장소에서는 소음을 싫어하기 때문에 가급적 조용히 행동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또한 베를린은 자전거 도로 또한 매우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를 건널 때에는 자동차와 자전거 충돌에 주의해야 하고, 사고에 대비하여 여행자 보험 미리 들어 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밝은 곳을 통해 이동하면서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머무시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총평

지금까지 베를린 기원과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베를린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쟁과 특히 세계 1,2차 대전을 겪으면서 도시가 폐허로 변하고, 동서로 나뉜 적도 있었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역사적인 장소들과 아름다운 건축물, 다양한 문화 시설 등이 조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게다가 베를린은 현재 유럽에서도 강한 국력을 가진 독일의 정치, 경제의 수도이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