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크메르 제국의 유산과 현대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캄보디아는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국가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캄보디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캄보디아,어떤 나라 일까요?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태국,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있습니다.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프놈펜, 그리고 시엠립, 시하누크빌 등이 있습니다. 기후는 열대성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우기, 12월부터 4월까지 건기로 구분됩니다. 방문 계획 수립 시 이러한 기후 특성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2.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들
*씨엠레아프 앙코르 와트 (Angkor Wat)
세계 최대 종교 건축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 입니다. 12세기에 지어진 거대한 사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특히 일출이나 일몰 때 방문하면 정말 환상적인 광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놈펜 (Phnom Penh)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은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왕궁, 실버 파고다, 투올슬렝 박물관 등 역사적 장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고, 프놈펜 리버사이드 강변을 산책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하누크빌 (Sihanoukville)
해변을 좋아하신다면 시하누크빌도 나쁘지않습니다. 남부 해안에 위치한 시하누크빌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데요, 5성급 리조트에서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조용히 휴식하기 좋습니다.
3. 치안
캄보디아는 전반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여행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외교부에서 '여행유의' 단계로 지정한 국가인데요, 이 밖에도 최근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태국 접경 지역은 '여행 자제' 단계로 분류되어 있으니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 주의해야할점 몇가지가 더 있는데요, 캄보디아 주재원 생활을 1년이상하면서 경험했던일들을 토대로 주의사항들을 작성하였습니다.
3-1. 절도 및 소매치기
*소매치기 및 사기 다발 지역
- 프놈펜 주의 지역: 왕궁, 왓 프놈, 러시안 마켓, 소리아 백화점, 소반나 백화점, 프싸 트마이(Central Market),
- 메콩강변 주의 사항: 마사지샵, 상점에서 옷이나 가방 속 가짜 지폐 바꿔치기 주의(100불짜리 지페 특히 조심!)
- 시엠립: 호텔, 식당 등에서 절도 빈번
*주의사항:
- 호텔 투숙 시 문과 창문 잠금 상태 확인
- 체크인/아웃 시 소지품 관리 유의
- 캄보디아는 새벽 시간대가(2:00~5:30) 가장 위험합니다. 특히 리버사이드 근처는 밤 12시가 넘어가면 혼자있는 외국인을 상대로 여러명이 접근하여 소매치기 또는 강도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본인이 직접 겪은 경험담, 다행이 지인이 마침 찾으러 나와서 무사할 수 있었음)
3-2. 성범죄
여성 대상 성범죄가 간혹 발생합니다. 특히 저녁 9시가 넘은 늦은 밤 외출은 삼가하고 단독 여행보다는 2인 이상 동행하는것을 추천합니다.
3-3. 마약 관련 범죄
캄보디아는 밤만 되면 프놈펜 리버사이드에서 마약상이 마약을 먼저 권할 정도로 마약이 흔합니다. 특히 동남아에서 캄보디아가 마약의 생산지인 만큼, 마약은 쳐다보지도 말고 관련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약 소지 및 복용은 중범죄로 처벌되기 때문에 절대로 관계되어서는 안됩니다. 마약 소지 시 캄보디아 법에의해 종신형이나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3-4. 교통사고
캄보디아는 옆나라 베트남과 태국에 비해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교통 법규를 잘 지키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은편이라 항상 길 건너기전 주의를 살피길 권장드립니다.
3-5. 강력 범죄
*강력범죄 위험 지역: 프놈펜, 시하누크빌
*강력범죄 다발 지역: 포이펫, 바벳: 국경 지역 카지노 주변 위험
캄보디아는 총기 소유가 불법이지만, 불법 총기류 유통이 많아 총기 사고 위험 있습니다. 현지인과 시비가 붙는 경우 드물긴 하지만 현지인이 갑자기 총을꺼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며, 경찰들은 이유불문 항상 현지인 편이라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3-6. 안전한 여행을 위한 추가 팁
*여행자 보험은 꼭 들고 가세요. 의료 시설이 충분치 않아 응급 상황 시 인근국으로 이송해야 할 수도 있어요.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나 얼음을 넣은 음료는 피하세요. 수인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어요.
*달러를 미리 준비하세요. 캄보디아는 달러라제이션(dollarization) 국가이기때문에 달러가 더 가치있는 화폐이며 카드 사용은 권장하지않습니다.
*건강 관리: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질병 조심하세요. 모기 퇴치제 필수!
*생수나 끓인 물만 드세요.
*날음식,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피하세요.
*자외선이 강하니 선크림 잊지 마세요.
3-7.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연락처
*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영업시간): +855-23-211-900
*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긴급연락처(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 +855 92-555-235
4. 현지 문화 이해하기
캄보디아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손님을 환대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복장: 사원 갈 때는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차림을 추천드립니다.
국왕 존중: 국왕에 대한 비방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제스처나 행동들은 하지마세요.
사진 촬영: 승려나 현지인 찍을 때는 꼭 먼저 허락 받으세요.
5. 현지 음식
캄보디아 요리는 인접 국가의 영향을 받았으나, 고유의 특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요리 및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옥(Amok): 코코넛밀크 기반의 생선커리.현지 대표 요리로 추천됩니다.
록락(LokLak): 소고기요리.한국인의 기호에 적합한 편입니다.
노음반존(NomBanChok): 쌀국수요리.주로 아침식사로 소비됩니다.
열대과일: 두리안,용과,람부탄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접할수있습니다.
현지 시장 및 길거리 음식점에서 다양한 요리를 체험할 수 있으나, 위생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충분히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6. 교통편 및 이동 방법
툭툭(Tuk-tuk): 도시 내 이동 시 3륜 오토바이 택시인 툭툭이 적합합니다. PASS 앱을 통해 예약가능합니다.
렌터카: 장거리 이동에 편리하지만,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버스: 도시 간 이동 시 저렴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국내선: 시간이 부족한 경우 국내선 항공편이 훨씬 나을 수 있습니다
7. 숙소 선택
호스텔: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저렴한 숙소입니다.
부티크 호텔: 현지 분위기를 잘 살린 중급 숙소입니다.
리조트: 시엠립과 시하누크빌에 고급 리조트가 다수 있습니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위치, 후기,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8. 여행 시기
캄보디아 여행의 최적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로, 이 시기는 건기라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고 강수량이 적습니다. 다만, 성수기이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캄보디아는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친절한 사람들로 가득한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캄보디아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영향을 가장받은 동남아 국가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프놈펜을 방문할 경우 중국사람도 많고 간판도 중국어가 많이 적혀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어쨋든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 신변과 안전입니다. 여행시 항상 안전과 본인 신변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상시를 대비해 영사콜센터(+82-2-3210-0404) 연락처를 저장해 두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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